[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공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감소 폭을 다소나마 상쇄시켰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5.1조원과 11.6조원으로 각각 1,2위를 차지, 6.6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를 능가했다. 27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0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543조6015억원 대비 1.5%(37조5851억원)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081억원으로, 전년도 141조2024억원에 비해 25.8%(36조4943억원)나 축소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해 온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IT전기전자의 지난해 영업익은 6조5203억원으로, 2022년 59조986억원에 비해 무려 89.0%(52조5783억원)나 급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를 비롯해 TV, 생활가전 등의 판매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의 영업이익 감소폭도 컸다. 2022년 23조7755억원에 달했던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익은 지난해 11조8970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운송업도 65.3%(11조549억원) 넘게 줄어든 5조8873억원에 그쳤다. 또 △철강 1조6115억원(41.6%↓) △건설·건자재 1조1554억원(15.9%↓) △제약 1조876억원(42.6%↓) 등의 업종에서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반면 공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공기업은 2022년까지만 해도 30조465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4741억원 손실을 기록,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한국전력(한전) 등 극심한 적자에 시달려 온 공기업들이 재무 건전성 제고에 주력한 결과다. 자동차·부품의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부품의 영업익은 34조2067억원으로, 2022년 22조718억원보다 55.0%(12조1349억원)나 확대됐다. 또한, 같은 기간 조선·기계·설비 부문도 1조5782억원에서 6조5707억원으로, 무려 316.3%(4조9925억원)나 급증했다. 이어 유통 1205억원(5.2%↑), 통신 176억원(0.4%↑) 등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5670억원으로, 2022년 43조3766억원 대비 84.9%(36조8096억원)나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친 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대폭 감소한 것은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누적 적자 규모는 14조8795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SK하이닉스도 두 번째로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2년 6조8094억원의 영업 흑자를 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큰 호황을 누렸던 HMM도 지난해 영업익이 대폭 쪼그라들었다. 2022년 9조9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HMM은 1년 새 94.1%(9조3668억원)나 급감한 5848억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이 외에도 △GS칼텍스 2조2957억원(57.7%↓) △SK에너지 2조1916억원(84.3%↓) △HD현대오일뱅크 2조1731억원(77.9%↓) △S-Oil 2조506억원(60.2%↓) △SD바이오센서 1조3947억원(적자전환) △대한항공 1조405억원(36.8%↓) 등이 1조원 이상 영업익이 감소했다. 반면 한전의 영업이익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한전은 영업 적자 규모를 2022년 32조6552억원에서 지난해 4조5416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1년 동안 적자 폭을 28조1136억원이나 축소시킨 것이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재무 위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54.0%(5조3071억원) 늘어난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영업이익도 60.5%(4조3748억원) 증가한 11조6079억원에 달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두 기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합산액은 26조7348억원으로, 삼성전자(6조5670억원)의 4배를 웃돌았다. 또한 △한화오션 1조4171억원(적자축소) △삼성중공업 1조877억원(흑자전환) △LG에너지솔루션 9495억원(78.2%↑) △지역난방공사 7186억원(흑자전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6221억원(88.1%↑) 등이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대기업의 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전체 매출액은 647조4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637조1082억원 대비 1.6%(10조3625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익은 24조9251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10조9028억원에 비해 무려 128.6%(14조223억원) 확대됐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대기업들의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와 높은 금리로 이자비용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대기업도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3년 비교가능한 265개 대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 해 매출액은 2714조 7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 6189억원 줄어 –1.0%로 소푹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3조 407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153조 3708억원에 비해 40조 3300억원이나 줄어들며 –26.3%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사기업들의 이자비용은 2022년 31조1078억원에서 지난해 52조 2785억원으로 68.1%가 증가하면서 이자 보상 배율은 4.9에서 2.2로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1년 이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 9.2에 비해서 1/4 이하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은행, 보험 및 금융지주는 제외했으며 증권, 카드사의 실적 및 이자비용은 포함시켰다. 조사 대상기업의 86%인 228개 기업들의 이자보상 배율이 감소하며 재무상태가 악화되었으며 개선된 기업은 67개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인 기업 수는 조사 대상기업의 28%인 74개로 이는 전년 55개에 비해 19개 기업이 늘어났으며 2년 전인 2021년에는 26개에 불과해 2년 전 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재무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악화된 업종은 IT전기전자 업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급감으로 2022년 영업이익이 59조 925억원에서 지난 해 6조 5203억원으로 –89.0% 감소하는 사이 이자비용은 2조 8037억원에서 5조 4867억원으로 95.7%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21.1에서 1.2로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제약업종으로 영업이익은 –33.8%로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이 235.5%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이 29.2에서 5.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업종은 영업이익이 –65.2% 감소하는 사이 이자비용은 15.3%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이 11.2에서 3.4로 낮아졌고 석유화학 업종은 영업이익이 –43.3%로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이 87.9%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이 8.2에서 2.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지난해 이자비용으로만 4조 2458억원으로 전년 이자비용 2조 5177억원에 비해 68.6%가 증가했으나 그나마 영업이익의 적자 폭이 –32조 6551억원에서 –4조 5416억원으로 대폭 감소하며 이자보상배율도 –12.9에서 –1.07로 개선되었다. 다음으로 이자비용이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4조 2378억원으로 전년 2조 6950억원에 비해 57.2%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9조 8249억원에서 15조 1269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은 3.6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한 기업으로는 SK 1조 1674억원(54.5%↑), SK하이닉스 7670억원(155.1%↑), 한국가스공사 7286억원(81.0%↑), SK이노베이션 6005억원(89.5%↑), LG디스플레이 4900억원(97.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이자비용이 감소한 기업은 조사 대상 기업의 10%가 채 되지 않는 24개 기업으로 감소액 순으로 HMM(1756억원↓, -58.6%), KG모빌리티(324억원↓, -97.1%), 기아(294억원↓, -13.0%), HDC현대산업개발(286억원↓,-27.7%), 동국홀딩스(215억원↓, -28.5%), 현대로템(123억원↓, -31.1%) 등의 순이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인 기업은 조사 대상 기업 265개 중 32개 기업으로 대표적으로 태광산업(-20.2), 현대미포조선(-12.1), 신세계건설(-11.0), HJ중공업(-3.6), 현대리바트(-2.6), LG디스플레이(-2.5), 이마트(-0.1), 롯데쇼핑(0.9) 등 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이 날 방문에는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가 함께 했다. 지난 1월 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로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까지 확대됐다. 완속 충전기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 시장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신동빈 회장은 전기차 충전기의 범용성 여부,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 테스트 등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신동빈 회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일본에서 모든 라인업의 충전기 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CES에 참석하며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로서 존재감도 알리고 있다. 올해 초 미국 CES2024에서 일반 승용차(70Kw)) 완충에 5분이 소요되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인접 지역에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확대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7500기의 충전기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브이시스는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도 착수했다. 롯데는 그룹의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USD 약 7억불(한화 약 9,300억원[1])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OCIM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 우월적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2]와 유사한 강제노동금지법 제정에 합의하는 등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핵심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OCIM만의 고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수주영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OCI홀딩스는 지난 2월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 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글로벌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트리나솔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OCIM에서 생산하는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정책 등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트리나솔라는 이번 OCIM과의 계약을 체결한 트리나 싱가포르(Trina Singapore)를 비롯해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 있다. 특히 고출력, 고효율을 자랑하는 210mm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 및 남반구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 44만 도즈를 태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젠텍에 공급하기 위해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4시즌 남반구 유행 예상 독감 균주로,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 지역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동남아 시장을 비롯 본격적으로 남반구 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지형으로 WHO의 남/북반구 독감백신 접종 지침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백신 공급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또한 태국 질병통제국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최근 31개 주요 관광 지역의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예방접종에 나설 정도로 독감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수출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스카이셀플루의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과 함께 향후 UNICEF(국제아동기금)/PAHO(범미보건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 시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12개 국가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10개국에서 추가 허가도 진행중이거나 예정으로 본격적인 수출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태국 수출은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 향 최초 수출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WHO는 매년 두 차례(남/북반구 각 1회) 해당 시즌 유행 독감 균주를 예측해 발표하는데, 남반구에서 변동 사항이 없을 시 북반구도 동일 균주로 생산이 가능하다. 이 경우 공급시기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생산 시설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결국 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남/북반구 모든 시장 진출은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독감 백신 시장 규모는 연평균 6.98%의 성장률로 2030년 약 125억 8,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되고 백신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들의 글로벌 규제 기관 및 개별 국가의 인허가를 확대하며 신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최근 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는 WHO PQ 인증을 확보했고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멕시코 허가당국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을 향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프로젝트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 ‘GPO’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스카이셀플루의 완제 생산 기술을 현지 공장에 이전해 상업화하는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또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동유럽 등 다수의 국가와 R&D 및 생산 인프라 구축, 기술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이번 태국 수출은 동남아 및 남반구 시장 진출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같은 블록버스터급 신규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중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기존 제품들의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WHO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이후 지난해 3년 만에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재개, 23-24절기 국가필수예방접종 입찰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장에 복귀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 중에는 유일한 세포배양 방식으로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며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불필요하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2033.06.30),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2028.03.31), 홍콩 첵랍콕국제공항(~2027.09.30)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하며,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포함하는 아시아 3대 국제 허브 공항에서 면세 사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2023년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 5천만 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에 달하며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매장 컨셉을 선보일 뿐 아니라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된 2022년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국내 면세점 중에서는 두 곳이 4위 안에 포함됐다. 신라면세점은 4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1위, 스위스 듀프리가 2위, 롯데면세점이 3위에 올랐다. 신라면세점 강상호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신라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주요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섰으나 2030년 40%대비 2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발전공기업들의 배출량은 감소한 반면 민간발전사와 반도체 및 건설업종에서는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가 2021년 11월 국제사회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공식 약속한데 따라 탄소중립기본법이 2022년 3월 시행됐다. 윤석열 정부도 NDC 40%는 국제사회에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키겠다고 국정과제에서 밝혔다. 19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 자료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내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기준으로 매출상위 500대 기업중 2018년 이후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교가능한 기업 199개을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 4억 5603만톤으로 전년인 2021년 4억 7713만톤 대비 2109만톤 감소하며 –4.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의 2022년 온실 가스배출량은 NDC의 기준이 되는 2018년 5억 78만톤 대비 447만톤이 줄어 2018년 대비 –8.9% 감소했으나 여전히 2030년 40% 감축 목표에 사분의 일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도에는 조사대상 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전년대비 3.1% 증가하다 2022년 다시 4.4%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실가스배출 조사대상 기업중 113개 기업들이 배출량이 2018년대비 배출량이 감소했으나 86개 기업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은 전년에 비해 전기발전 공기업, 철강, 석유화학, IT전기 전자업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반면 건설, 통신, 유통, 운송 등의 업종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온실가스 감소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포스코로 전년인 2021년 7848만톤에서 전년대비 829만톤이 줄어 7018만톤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10.6%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포스코는 2018년 7312만톤에서 2019년 8059만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7848만톤, 2022년 7018만톤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다음은 2021년대비 탄소 배출량이 많이 줄어든 기업으로는 ▶한국동서발전(-365만톤,-11.1%) ▶한국서부발전(-320만톤, -9.6%) ▶한국남동발전(-184만톤,-5.0%) ▶파주에너지서비스(-129만톤,-33.2%) ▶한국중부발전(-125만톤,-3.8%) ▶HD현대오일뱅크(-1065만톤, -14.1%) ▶SK케미칼(-98만톤, -78.8%) ▶LG디스플레이(-94만톤, -19.7%) ▶롯데케미칼(-84만톤, -12.0%) 등의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기업들로는 ▶고성그린파워(269만톤, 36.3%), ▶HD현대케미칼(157만톤, 126.4%) ▶동두천드림파워(120만톤, 52.9%) ▶한국남부발전(87만톤, 2.5%) ▶GS파워(79만톤, 35.9%) 등의 순으로 민간 발전사가 차지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에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증가량 순위 10위권 내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498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량을 보이며 전년 452만톤 대비 46만톤이 증가했으며 삼성전자도 1449만톤에서 1492만톤으로 42만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018년 NDC설정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PC그룹은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 마리오 파스쿠찌가 금주 방한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는 오는 22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파트너인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과 만나 한국 및 이탈리아에서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SPC그룹이 파스쿠찌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양국 교차 사업 진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를 비롯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22년이나 함께해온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금번 만남을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을 비롯해 총 1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하고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를 강화한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꾸준히 국내에 알려온 바 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연일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GMP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샤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해 5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E-GMP 기반 전기차 모델이었으며 10위 안에는 5개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8인치 휠, 복합연비 140MPGe)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으며,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7개나 포함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덴마크 올해의 차 올해의 혁신상, 2023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 등 총 1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 미국 카즈닷컴 2024 최고의 전기차 등 총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는 2024 중국 올해의 SUV, 2023 왓 카 올해의 전기차 최고의 대형 전기 SUV 등 총 3개 부문에 뽑히며 호평을 받았다. 전용 전기차 고성능 라인업인 아이오닉 5 N(2023 탑기어 올해의 차)과 EV6 GT(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고성능차 부문) 역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주목을 끌었다. 아이오닉 5 N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뽑은 ‘2024 올해의 차’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 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이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가 오는 26일 열리는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소통, 알림, 나눔을 앞세우는 ‘열린 주주총회’로 추진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주주총회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보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며 비전을 나누기 위함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주주총회는 조주완 CEO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영진과 주주간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는 차원이다. 특히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이를 통해 최종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주주들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CEO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금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 목표(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EV/EBITDA 멀티플) 7배)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6일 오전 9시 개최된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존도 마련한다.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LG 랩스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이고,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와 같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시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