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유명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신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주택이나 토목 등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우물만 파던 시절을 끝났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해외건설 수주량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는 등 경영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산업을 벌이고 있다. GS건설도 인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과 2차전지 재활용사업에 뛰어든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과 부동산정보사업에 이어 아시아니항공까지 인수하며 항공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건설사들, 경기불황에 잇단 신사업 진출…'새 먹거리 키우기'=건설사들은 신사업으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부터 리츠, 안전·환경 관련 투자 확대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 이제 건설사들의 신사업 진출과 사업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방산·생활안전사업 분야 특화기업인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사업 개척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방산 및 공기정화, 생활안전사업 분야 특화기업인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 새로 구입한 주택이 대출 불가라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기존 집을 팔려고 하는 데 시세가 예전같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중개업소에 시세보다 조금 낮춰도 괜찮으닌까 매수자가 나타나면 빨리 처분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만 한 상태입니다. (서울 2주택 소유자 박모씨의 말) 박 모씨의 말에서 보듯 기세등등하던 서울 아파트 값이 흔들이고 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7주연연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약발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의 분석이다. 매매가에 이어 전세 가격도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선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분석 데이터에서 이같은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매가 7주 연속 상승폭 감소=한국감정원의 2월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0.08%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13%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0.01%를 기록하며 축소됐다. 감정원은 12.16대책 이후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세 둔화되고 보유세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아파트 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12.16 대책 등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였지만 그래도 오름세는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6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부동산 대책 약발이 미흡하다는 말도 나온다. 전세값도 일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1억원 가량 올랐다는 뉴스도 나온다. 이같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데 발맞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촐도 16년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둔화=12.16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6주 연속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30일, 27일 조사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감정원은 강남(-0.03%)·서초(-0.04%)·송파구(-0.04%)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으며 낙폭도 지난주보다 커졌다고 전했다. 재건축 단지와 일반 아파트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팔려는 급매물들이 나오면서 호가가 하락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졌던 양천구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 0.04%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신종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열기가 여전하다. 일반 견본주택 대신 온라인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예비 청약자를 모집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분양 열기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2월 둘째주에만 7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뿐 아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가 등 부동산 시세는 다소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강보합세다. 또 지방 부동산 시장의 경우 원정 투자자들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으로 줄줄이 이동하며 매매가와 분양가 등이 요동치는 실정이다. ◆'부울경' 투자자 몰리고 가격도 들썩=최근 지방 원정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전·대구·광주(대대광)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9년 부울경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전년대비 부산의 경우 1819건, 울산은 1485건, 경남 438건씩 증가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부울경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울산 문수로동문굿모닝힐은 정당계약 시작 4일 만에 완판됐다. 부산 센텀KCC스위첸은 지난해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 e편한세상거제유로아일랜드도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총사업비 7조원 규모인 한남동 3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낸데 이어 오는 10일엔 조합사무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3월27일 오후 2시까지 입찰을 마감한다. 입찰을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입찰제안서 마감 전까지는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 증권을 내야 한다. 앞서, 한남3구역 수주전에 참여한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이들 건설사의 입찰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됐다며 검찰 수사의뢰까지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은 건설3사에 무혐의를 처분했다. 한남3구역은 지하 6지상22층, 197개 동, 5816가구 규모로 재탄생되는 재개발 사업지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이다. 시공사 선정은 4월26일로 예정됐다.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9억원을 초과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를 받게 됐다.정부는 9억원을 상회하는 아파트 등에 대해 고가주택으로 분류, 대출을 규제하는 강력한 대책은 시행하고 있다. 3일 KB국민은행의 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121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시행키로 한 고가주택 대출규제의 기준선인 '시가 9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할 경우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대부분의 주택이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된 셈이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이 적용받는 첫번째 대출 규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다. 9억원 이하분까지는 LTV 40%를 적용하지만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LTV를 20%까지만 설정하게 된다. LTV를 40%에서 20%를 줄이는 조치만으로도 대출한도를 1억원 넘게 줄어든다.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선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9억원 넘는 주택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된다. 12·16 대책은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유명 건설사 3곳이 국토부로부터 경고장을 받아 주목된다. 이들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구역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 3사는 한남3구역을 재개발 공사 입찰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와 별도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이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찰무효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 국토부는 이날 발표한 참고 자료를 통해 “재개발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제안된 사업비·이주비 등에 대한 무이자 지원, 일반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등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과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입찰무효 등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입찰무효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도정법 제 137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북부지검은 국토부가 건설3사를 상대로 도정법 위반 빛 입찰방해 혐의로 수사의뢰 했으나 "형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상하위 10%의 매매매가격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휘 10%의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 직방이 20일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직방은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의 평균가격은 21억3394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상 첫 20억 돌파이자 역대 최고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매년 1억원 안팎에 오른 매매가는 지난해 가격이 무려 21.5%(3억7709만원)로 올랐다. 반면, 서울 아파트 하위 10%의 매매가 평균은 2억267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하위 10% 격차는 2015년 6.92배, 2016년 7.02배, 2017년 7.61배, 2018년 8.19배, 2019년 9.41배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지역별 거래 비중은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가 80.6%를 차지했다. 마·용·성(마표, 용산, 성동구)은 매매가 상위 10% 비중이 2018년 15.4%에서 2019년 9.6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현대건설 해외수주에 가속도가 붙었다. 최근 알제리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면서 1월에만 총 18억달러 상당의 해외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까지 합해 현대건설은 1월에만 18억달러(한화 2조1000억원)의 수주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달러(한화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발주처인 하이엔코는 2015년 11월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알제리 전력청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최근 알제리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2만MW 용량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전력 수급 정책에 의거해 설립한 합작사 하이엔코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개 유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12월 기준 11월보다 1.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보유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12.16 부동산 대책이 한달을 앞둔데다 14일 문재인 대통령까지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유세 강화를 예고하는 등 부동산 추가 규제 가능성을 제기한 데 따른 후폭폭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그 전월(11월) 말 기준 분양가보다 1.33% 하락한 795만5000원이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29만7000원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8년 12월 기준 분양가와 비교하면 7.53% 상승한 것이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8만9000원(3.3㎡당 1186만4000원)으로 11월보다 0.42% 하락했다. 하지만 2018년 12월보다 6.31% 오른 기록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3000원(3.3㎡당 1812만5000원)으로 지난 11월보다 0.08%,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