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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온라인 정보전 1위 등극

1월 온라인정보 점유율 40%대…롯데 첫 추월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현대백화점이 온라인 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경쟁에서 신세계와 롯데를 제치고 백화점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글로벌 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월부터 올1월까지 13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한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한 백화점 빅3 키워드 온라인 총정보량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줄곧 정보량 1위를 지켰으나 올해 1월엔 현대백화점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백화점이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자리에 오른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한해 최소 월 4만2000여건 최대 5만2000여건으로 계속 2위자리를 유지하다가 1월엔 5만2177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의 정보량은 같은 기간 4만9577건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의 절대 정보량은 두 백화점과의 간격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말 해도 3만6812건으로 두 백화점에 비해 크게 밀리지는 않았으나 추세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올 1월에는 2만6901건으로 줄었다. 한해 사이 월 1만건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분기'별(올해는 1월 한달만 집계)로 소비자 관심도 점유율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지난해 3개 백화점 전체 정보량 대비 롯데백화점의 분기별 점유율을 보면 한번도 40% 이하로 내려간적이 없지만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38.53%를 기록함으로써 40%대가 붕괴됐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분기내 30%대였지만 1월엔 처음으로 정보량 점유율이 40%를 넘어서면서 백화점 1위자리에 올랐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1분기 25.51%의 정보 점유율을 기록하더니 2분기엔 24.55%, 3분기 24.11%, 4분기 23.20%로 줄곧 하락한 후 이번달에는 20.91%로 낮아지면서 20%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채널별 정보량 분석ㅂ에선 현대백화점은 뉴스와 블로그 채널에서 약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카페 트위터 커뮤니티 등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유튜브등 기타 채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스타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