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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꺾였다

감정원, 2주 연속 상승폭 둔화...강남4구 오름폭 축소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지난주(0.10%) 대비 0.08% 올라 오름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7%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송파구는 지난주 0.15%에서 금주 0.07%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고 강남구는 지난주 0.11%에서 0.09%, 서초구는 0.06%에서 0.04%로 각각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 25개 구를 통틀어 최근 상승폭이 가장 컸던 양천구는 지난주 0.23%에서 금주 조사에서는 0.10%로 상승폭이 꺾였고 마포구와 용산구 등 도심 인기지역은 호가 강세가 이어졌으나 가격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반면, 중저가 주택이 있는 강북구(0.09%)와 영등포구(0.19%)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3%에서 금주 0.19%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 4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37%에서 금주 0.33%로 오름폭이 줄어든 반면 양천구는 0.61%로 지난주(0.5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