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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서울 달린다

광화문 광장에서 어가행렬 스페셜 봉송 진행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13일부터 서울 봉송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성화 불꽃은 16일까지 나흘간 서울시내를 달리며 서울의 모습과 문화를 세게 각국에서 소개한다.

 

서울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이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스페셜 봉송의 ‘문화’ 테마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 봉송 첫날 성화의 불꽃은 대한민국 소통의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어가행렬을 활용한 봉송을 진행하며 화려한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총 300여명으로 구성된 어가행렬은 ‘세종실록오례의’ 가례서례 소가노부를 기반으로 재구성 됐다.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전통 복식을 갖춰 입은 행렬단은 왕의 어가를 호위하며 성화를 봉송했다.

 

이번 봉송에서는 미래 문화의 큰 변화를 가져올 5G 기술이 활용되었다. 드론레이싱 챔피언 김민찬씨도 봉송에 참여해 미래와 과거의 문화가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모습을 혼합현실(MR)로 연출한 후 임시성화대에 불을 지폈다.

 

서울에 입성한 첫날 성화의 불꽃은 디지털매직스페이스를 출발해 합정역 사거리, 용산전쟁기념관을 거쳐 광화문까지 23.4km(도보 18.3km, 차량 5.1km)를 달렸다. 또 ‘서울로 7017’을 통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소개했다.

 

이날 봉송에는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 조직위원장,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사장, 이홍배 황실문화원 종친회 이사장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해설위원과 개그맨 출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정찬우, 재일 한국인 출신 축구선수 정대세, 가수 전소미, 삼성 프로농구단 이상민 감독 등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 1일차 봉송에는 다문화 사회의 통합, 가족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과 스리랑카 출신 이레샤 페라라,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행정안전부 고준석 사무관, 김세라 주무관이 주자로 참여하였다.

 

이날 성화봉송은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성대한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현대무용단 창무회와 국악그룹 불세출의 합동 퍼포먼스를 비롯해 K-pop 아이돌 비투비와 우주소녀 등이 참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체험이벤트와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