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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사의 표명

허태수 신임 회장 선임한 GS그룹 경영승계 본격화 전망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GS그룹 창업주 고(故) 허만정 선생의 장손인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허 부사장은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GS그룹 및 업계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전날 GS그룹이 내년 1월 1일자로 사장단 인사를 낸 것을 고려하면 허 부사장은 이달 31일자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허 부사장은 허만정 선생의 장남인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 회장의 장손자이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이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는 사촌간이다.

 

재계에서는 허 부사장이 퇴진 후 피혁가공 업체인 삼양통상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부사장은 삼양통상 최대주주다. 삼양통상은 GS그룹 내 독자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앞서 GS그룹은 3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동생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는 내년 1월 1일 자다. 

 

이에 따라 허 부사장은 연말쯤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허창수 회장의 용퇴에 이어 허 부사장의 퇴진 소식까지 알려지자 재계에서는 GS그룹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간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