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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전국 30여개 주방 공개한다

19일 ‘주방 공개의 날’ 열고 고객 1600여명에게 위생안전 검증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일각에서 불거진 위생안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전국 주방을 공개한다.

 

맥도날드는 19일 전국 310여개 레스토랑에서 ‘주방 공개의 날’을 열고 맥도날드만의 식품안전 시스템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고객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맥도날드는 식품 안전과 고객의 안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에 원재료 관리와 햄버거의 조리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19일 전국 310여개 레스토랑에서 주방 공개 행사를 실시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1600여명의 고객이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했다. 이날 행사엔 고객들이 직접원재료의 보관 및 관리 과정은 물론 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내부의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맥도날드는 햄버거 패티가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6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위아래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조리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한다

 

이뿐 아니라, 맥도날드는 2018년 5월부터 레스토랑에 최신식 디지털 온도계를 도입하여 조리 후 패티의 중심 온도를 측정, 태블릿에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등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도 공개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맥도날드는 제품의 조리 온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식품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을 빈틈없이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원재료 보관부터 조리에 이르는 과정의 위생 관리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철저한 식재료 품질 및 주방위생관리 시스템을 공개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