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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해약시 원금환급 70% 그쳐보험해약자 10명중 4.4명 '생활고' 주된 이유
  • 최현지 기자
  • 승인 2019.1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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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경제=] 생명보험 해약자 10명중 4~5명이 경제적 어려움 등 생활고 때문에 보험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렇게 해약한 보험은 원금의 70% 정도만 돌려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생명보험 해약 경험자 30∼60대 500명을 조사한 결과 220명(44%)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목돈 필요, 보험료 납입의 어려움 등 '경제적 사정'으로 보험을 해약했다.

다음은 '보장범위가 부족해서'가 15.6%, '설계사의 설명과 다른 불완전 판매 때문' 10%로 응답했다. 해약자들의 보험 유지 기간은 평균 5.05년이다. 1인당 보험을 평균 1.4건 해약했다.

해약한 보험상품은 질병보험이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망보험(25.2%), 저축성보험(21.6%), 변액보험(20.4%) 순이다. 해약전 납입한 보험료는 평균 581만3000원이다. 해약 후 평균 405만9000원을 돌려받는 등 해약환급률이 평균 69.7%를 기록했다.

경제 사정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중도 해약 대신 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보험 계약 유지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조사 결과 보험계약 대출이나 중도인출, 보험료 납입 일시 중지 제도에 하지만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이나 보험료 감액, 보험금 선지급 서비스, 보험금 감액 완납, 연장정기보험(보험료를 추가 납입하지 않았다. 대신 보장기간 축소) 같은 다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30% 미만 수준에 그쳤다. 

응답자중 51.2%는 생명보험 계약을 유지하면서 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생명보험 중도해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약유지 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와 활용 확대, 판매 후 생명보험계약 유지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관계 기관과 생명보험협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현지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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