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제약, 발기부전 치료제 동남아 수출

타다라필 인도네시아 수출 허가, 실데나필 내달 첫 선적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서울제약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가 동남아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제약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와 입에 녹는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 허가도 취득했다. 실데나필은 오는 12월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인도네시아 제5위의 제약사 소호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ODF 제품을 10년간 796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000만명(세계 4위)이며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7조9000억원(2018년 기준)으로 동남아 최대 시장이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지난 8월 실데나필 허가에 이어 이번 타다라필 허가를 추가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실데나필 ODF는 올 12월 첫 선적에 이어 내년 4월 2차 선적이 예정돼 있고, 타다라필 ODF는 내년 초에 1차 선적, 하반기 2차 선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제약은 고용량 로딩, 쓴맛 차폐 등 기존 구강붕해 필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해외 유명 제약사들로부터 계속적인 수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울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허가 취득 및 수출 선적 등을 신호탄 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