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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훈풍분다"...2080 고지 돌파

코스닥 6.73P 오르며 655.91 거래 마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코스피가 2088.86을 기록하며 2080 고지를 돌파했다. 이는 22일 직전 거래일보다 무려 24.02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미중 무역전쟁 해결 분위기가 무르익는 등 미국發 훈풍이 주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는 게 전문가의 해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보다 11.45P 상승한 2076.29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093.81까지 급등하며 초강강세를 연출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측이 대중국 관세정책 철회 방침을 밝히면서 나타난 미국 뉴욕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란 중요한 대외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는 것이 대부분 증권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 투자자가 4439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8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의 경우 53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권에선 셀트리온이 5.2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SK하이닉스 2.06%, 삼성전자 1.79%, LG생활건강 1.59%, 삼성바이오로직스 1.33%, NAVER 1.32%, 신한지주 1.28%, 현대모비스 1.05% 순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현대차와 LG화학의 경우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상승기류를 탔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 1.04% 오른 655.9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1일보다 3.99P 오른 653.17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14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51억원과 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헬릭스미스가 11.6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음은 에이치엘비 7.75%, 셀트리온헬스케어 6.60%, 메디톡스 2.48%, CJ ENM 0.85%, 케이엠더블유 0.74% 순이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18% 빠졌고 SK머티리얼즈 1.12%, 휴젤 0.48%, 펄어비스 0.48% 등은 각각 0.48~1.18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