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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전자담배 등 4개모델 리콜

기술표준원, 전자담배 등 336개모델 안전성 조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4개 모델이 리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9월 배터리 내장형 제품 366개 모델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전자담배 1개, 보조배터리 1개, 직류전원장치 2개를 비롯한 4개 모델이 외부단락(합선)·과충전 시험중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고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수거 등의 명령에 해당하는 리콜 조치를 받았다.

 

리콜 명령을 받은 명문이지팜의 전자담배 '502325' 모델은 합선 및 시험 중 내부회로 발화로, 휴먼웍스의 보조배터리 'XB-902'는 과충전 시험중 내부회로 발화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홈케어와 클라이블의 직류전원장치(모델명 BX-0800400, GI90-4200200)는 감전 보호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전자담배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의 화재나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라 이뤄졌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 중구에 사는 20대 남성 B씨가 전자담배가 폭발하며 얼굴 등에 상처를 입었다. 또 6월엔 경기도 인근 모부대 소속 A일병이 바지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허벅지 등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하고, 리콜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