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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준금리 1.50%로 인하한은, 3년1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내려
  • 최현지 기자
  • 승인 2019.07.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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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기준금리가 연 1.50%로 전격 인하됐다. 인하폭은 0.25%포인트다. 기준금리가 인하되기는 등 3년 1개월만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포인트씩 연달아 올린 바 있다.

이번 금리리 인하는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금융당국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금융시장은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저금리 기조에 발맞춰 기업과 주택시장도 일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1.50%로 인하...3년 1개월만에 0.25%포인트 낮춰=이번 한은의 금리 인하 조치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조치라는 게 금융계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7월보터 8월 인하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쳤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응답자의 70%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한국경제 부진이 커지자 한은이 선제적인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만큼 이 총재의 고민이 상당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데다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등 금융 불안정 조짐을 잠재울 수 있는 조치가 필요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둔화국면을 보인다는 점도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 특성상 국제 경제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이주열 총재가 금리인하에 무게를 두는데 힘을 보탰댜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행보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지연시키면서 향후 우리 수출과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한은이 이처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기존보다 낮은 2% 초반 또는 2% 가까운 수준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택시장 큰 변화 없을듯...수익형 부동산은 다소 변수=한국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부동시장에 다소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기준금리가 1.50%로 낮아지는 등 저금리를 이용해 집을 매입하려는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더불어 고강도 규제 카드를 지속적으로 꺼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은 대출에 의존한다. 따라서 자연스레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시중금리도 떨어져 수요자들은 이자부담이 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가 대출을 늘려 주택을 구매하고 이로써 주택값이 올라 갈 위험요소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동산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고민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과 다르게 수익형 부동산은 기준금리 인하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수익형 부동산이란 주기적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저금리 기조에 발맞춰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수요가 몰리기 마련이다. 저금리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주로 오피스텔, 펜션, 원룸텔 등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한 수요자들이 금리가 내려가자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위원은 “대출금리가 낮아져 레버리지를 활용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지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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