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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5%...0.25%p 인하

한은, 3년1개월 만에 기준금리 내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기준금리가 연 1.50%로 전격 인하됐다. 인하폭은 0.25%포인트다. 기준금리가 인하되기는 등 3년 1개월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깼다. 시장에서는 7월보터 8월 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응답자의 70%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한국경제 부진이 커지자 한은이 선제적인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이처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기존보다 낮은 2% 초반 또는 2% 가까운 수준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