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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보이콧 재팬‘ 日 수출규제 반격편의점·마트, 일본맥주 판매 급감…식음료 의류 등
  • 서연옥 기자
  • 승인 2019.07.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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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화는 가운데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식음료나 의류를 비롯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일부 SNS상에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포스터가 등장했고, 일본제품 불매 목록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이번 불매운동의 경우 일본의 경제보복 소식이 메스컴을 타면서 시민단체가 아닌 개인 참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일본산 제품을 목록에 올린 불매 리스트가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불매운동은 활발한 모습이다. 최근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연합회가 일본 제품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연합회는 “불매 운동을 넘어 판매 중단을 시작한다”며 “이미 일부에서는 일본 제품의 반품과 판매 중지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잘나가던 일본맥주도 판매량이 급감했다. CU에서는 이달 1~8일 일본 맥주 매출이 1주일새 1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맥주 매출이 2.4%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국산 맥주는 이 기간 4.2%의 매출 신장률을 보여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반사효과를 얻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1~7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직전 주간의 같은 요일과 비교해 14.3% 줄어들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되면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회사나 수입판매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일본의 대표적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본격화할 경우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유니클로나 무인양품, 롯데아사히맥주 등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 불매운동 등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니클로는 롯데쇼핑이 49%, 무인양품은 롯데상사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일본 담배회사인 JTI코리아는 11일 예정된 전자담배 ‘플룸테크’ 출시 행사를 취소했다. 이 회사는 오는 15일 서울지역 편의점을 통해 전자담배를 판매할 예정이지만 최근 확산되는 ‘보이콧 재팬’ 바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서연옥 기자  hj27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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