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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포드 등 일부 수입자동차 리콜

국토부, 5개 차종 830대 대상...저속 주행시 핸들 결함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국GM,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및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5개 차종 8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했다.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카마로(483대) 및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판매한 캐딜락(191대, ATS/CTS)은 전동식 조향장치내 토크 센서 커넥터 핀이 잘못 조립돼 운전자가 저속 주행시 조향 핸들이 무거워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카마로는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지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토크센서를 포함한 전동식 스티어링 기어로 교체가 진행 중이며 캐딜락은 오는 12일부터 캐딜락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익스플로러(5대)는 뒷바퀴의 정열을 잡아주고 고정시키는 부품(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이 파손돼 주행 중 소음, 비정상적인 조향 및 차량의 제어가 어려워 충돌 사고 위험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이륜자동차 야마하 CZD300A(151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작동 손잡이의 강성 부족으로 일정 이상의 힘이 가해질 경우 작동 손잡이가 파손되고 브레이크 작동이 불가능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선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