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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8년간 1420개 사회적 일자리 창출”

UN 컨퍼런스서 211개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 발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현대차그룹이 향후 8년간 211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1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현지시간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사회연대경제(UN SSE)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현대차그룹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UN SSE’는 UN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연대경제 태스크포스(UN SSE TF)와 의장기관인 국제노동기구(ILO) 주최로 UN기구, 각국 정부 관계자, 사회적경제 단체,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컨퍼런스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의 중요 전략으로써의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가능성을 공유하고자 열린 컨퍼런스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특별세션에서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경제적 성과와 UN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관련된 사회적 성과 공유, 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를 비롯한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 등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8년간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총 211개의 사회적기업에 지원금과 경영 멘토링, 구매연결,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총 1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H-온드림 창업오디션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은 ▲소외계층 주거문제 해결 ▲노숙인 일자리 창출 ▲위안부 할머니 모티브 상품 판매 영업이익 50% 기부 등의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N SSE TF는 이번 컨퍼런스에 현대차그룹을 초청하면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 참여한 사회적기업들이 UN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목표와 관련된 사업 운영을 통해 평균 6.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유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는 이날 발표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8년간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단순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혁신가를 육성하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도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고용노동부와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을 체결, 오는 2023년까지 150개 사회적기업을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125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