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출범 2주년을 맞아 ‘마음 놓고 금융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릍 통해 금융 서비스 확장과 연결을 통해 생활 금융 플랫폼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결제에서 신용카드를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하고, 배송 서비스 및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류영준 카카오뱅크 대표는 2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멤버십·온라인결제·송금 등 서비스로 금융 생활을 한 단계 더 여유롭고 편하게 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 서비스로 확장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3분기 안에 오프라인 결제에서 신용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 등 해외 시험서비스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작년 국내 최초로 QR 결제를 출시했지만, 아쉬운 점은 카카오페이 잔액이 있는 경우만 결제가 됐다는 것”이라며 “결제 연동을 위한 카드사와 제휴는 어느 정도 완료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또 하반기중 보험 판매도 개시한다. 사용자가 각 보험사를 찾아 상품을 비교하는 불편을 개선, 사용자가 필요할 때 해당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배송 서비스는 개인간 거래(C2C) 시장을 노리고 예약·결제·조회 등을 모두 하나의 앱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을 잡았다.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손쉽게 파악하는 통합조회 서비스와 카드 영수증 통합조회서비스, 전자고지 대상 확대, 투자 상품 다변화 등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달중 별도의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서비스가 시행되면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류영준 카카오뱅크 대표는 “자회사 출범 2주년을 맞은 올해는 카카오페이 금융 서비스 확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의 체계적인 확장과 유기적인 연결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