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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3개월 연속 ‘오름세’

4월 83.48 전년비 0.5%포인트 상승...반도체 9개월째 하락

4월 수출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물가지수는 83.48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대비의 경우 0.4% 하락하는 등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수출물가는 달러/원 평균환율이 3월 1130.72원에서 4월 1140.95원으로 0.9%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전기 및 전자기기는 하락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5% 오름세릃 탔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곡선을 그렸다.

 

품목별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 중 DRAM(-9.9%) 가격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1차금속제품에 속하는 합금철 가격도 21.2% 하락했다. 반면 휘발유(10.7%) 나프타(6.8%) 등 석탄및석유제품과 가성소다(10.6%) 폴리프로필렌수지(2.8%) 등 화학제품 가격은 올랐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88.91로 전월보다 1.5%,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8% 상승했다. 4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전월대비 6.0% 오르면서 동반 상승한 것이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이 2.8% 올랐고, 석탄및석유제품 등 중간재 가격도 1.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가격도 전월대비 각각 0.4%,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