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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40만원대...전날보다 13.19%↑

美中 무역갈등속 대안적 투자처 찾는 심리 등 반영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일 940만원대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9%가량 오른 94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1일 8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사흘 만에 9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30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안적 투자처를 찾는 심리와 해외 유명기업들의 암호화폐분야 투자 소식 등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는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스타벅스가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힘을 보탰다. 美 경제 전문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스타벅스에서 ‘스페든’이라는 앱을 이용해 암호화폐 결제로 커피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스페든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제니미달러 등의 결제도 지원하며 배스킨라빈스, 홀푸드마켓, 노드스트롬, 잠바주스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