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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체질개선‧미래성장 기반 주력”

1주년 기념 사내방송 특별대담...경영 4대 방향 제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농협금융 경영방향으로는 ‘체질개선’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를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최근 1주년 기념을 맞아 녹화한 사내방송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체질개선은 자본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성장 기반 마련 방안으로는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꼽으며 “미래 금융기관의 생존을 위해 빠르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농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선 기존 대출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 발굴·투자, 운영자금 지원, 사후관리까지 농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금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금융회사의 내적 자산인 임직원이 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울러 “우리가 나무를 이용해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과거 누군가가 묘목을 심었기 때문”이라며 “미래의 농협금융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부단한 자기혁신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주와 계열사가 함께 대면·비대면 사업, 업무절차 등 경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전략과제를 마련하고 향후 3개년 실행 방안을 올해 9월 안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회사의 개별 투자 절차를 한 플랫폼에 결합해 농산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농협금융만의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최고경영자협의회 안에 혁신금융추진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