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인기

편의시설 등 갖춰 랜드마크 아파트 기대감 높아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 상한가다. 매수자 수요가 안정적인데다 단지내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고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를 살펴보면 1500가구 이상 단지 가격 상승률은 20.38%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 이상이 14.82%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300가구 미만 12.37%, 300~499가구 이하 11.89%, 700~999가구 이하 11.46% 등이다. 500~699 가구 이하 단지는 10.69% 상승에 그쳤다. 대단지 아파트는 가구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고,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및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운영한다.

 

입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단지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중소규모 단지보다 주거 편의성이 높아 환금성도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도 높다.

 

규모나 인지도면에서 지역내 랜드마크급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안양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결과 1193가구 모집에 5만8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8월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가구)’ 역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1302가구 모집에 2만246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분양을 마감했다.

 

올해도 매머드급 단지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5월과 6월 두 달간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형단지는 14곳, 3만1246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삼성물산은 6월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한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1~126㎡ 13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5월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들어서며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속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 중 8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