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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문 대통령 “삼성 반도체 적극 돕겠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이재용 부회장 "비메모리도 1등"

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의 목표는 메모리반도체 1위를 유지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팹리스(설계전문)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향후 다양한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적용할 경우 오는 2022년엔 300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60%를 장악할 만큼 경쟁력을 갖춰쑈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엔 시장점유율이 3.1%에 불과한 실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도 순방시 삼성전자 인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종합반도체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말씀할 때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도 1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며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이날 행사를 포함해 올들어 다섯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