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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업 5년 생존율 83%

제조업보다 생존률 2배 높아...매출액 증가율 53.6%

기술보증을 받은 창업기업 생존율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기업들 일반 제조업체에 비해 생존률도 2배가량 높게 조사됐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보증을 받은 창업기업 5년 생존율이 82.6%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체 5년 생존율 38.4%에 비해 2배가량 높은 비율이다.

 

이번 분석은 기보의 '미래혁신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만7786개의 최근 5년간 생존 여부를 추적·관찰을 통해 이뤄졌다.

 

추적 조사결과 창업 이후 3년 생존율은 88.6%, 5년 생존율은 82.6%로 각각 조사됐다. 통계청이 2016년 조사한 제조업 3년 생존율 49.9%, 5년 생존율 38.4%보다 월등히 높은 숫자다. 또 지난 2017년 기준 전체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29.1%에 그친 데 비해 기술보증을 받은 창업기업은 53.6%를 기록하는 등 2배 가까이 높았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집중지원 전략이 매출액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술평가와 특허등록에 이어 자금 보증, 사업화 진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보증지원과 함께 직접투자를 하거나 중소기업 스케일업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