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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매출목표 7.1조원

수주목표 78억달러…전년比 24%↑

삼성중공업이 올해 매출과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올려 잡는 등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7조1000억원, 수주목표 78억달러로 잡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2018년 매출액(전망) 5조5000억원보다 29%(1조6000억원) 가량 늘려 잡은 금액이다. 수주목표액 역시 지난해 실적 63억달러 보다 15억달러(24%) 높게 책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BP 매드독 FPU, ENI 코랄 FLNG 등 해양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고 지난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물량도 건조를 시작하면 매출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박 수주부문의 경우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시황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중공업측의 2019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도 예정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수주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이 지배적이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전사전략회의를 통해 “오는 2021년 매출목표를 9조원으로 잡았다”며 "외형 성장보다는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알차게 이익을 내는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