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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1 호텔쇼’서 LG 클로이 로봇 선보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공상과학 영화의 경우처럼 사람 대신 로봇이 호텔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로봇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LG전자가 오는 1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호텔쇼’에서 로봇의 호텔 서빙을 시연하는 LG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가 이 기간 소개하는 로봇은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UV-C봇, LG 클로이 서브봇 등이다.

 

LG전자는 스마트 호텔 플랫폼 서비스 업체 두왓과 함께 전시장을 마련하고 두왓의 서비스와 클로이 로봇을 연동, 다양한 사용장면을 선보였다. LG 클로이 서브봇 서랍형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객실로 직접 가져다 주는 장면을 시연했다. 또 LG 클로이 서브봇 선반형의 경우엔 부스내에서 팜플렛을 싣고 다니며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맡았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호텔쇼 전시장을 안내하고 LG전자 로봇의 상세 정보를 소개했다. LG 클로이 UV-C봇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살균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과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을 오갈 수 있어 호텔 룸서비스나, 룸안내 등에 적합하다.

 

두왓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은 물론, 다양한 관광/맛집 정보를 이용객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이자, 호텔 운영을 돕는 스마트 운영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모바일앱이나, 객실 내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자에게 데이터가 직접 전송,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호텔 솔루션, 병원 솔루션, F&B 솔루션 등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1: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사람과 로봇의 상호보완을 통한 호텔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호텔쇼는 호텔, 리조트 등 숙박산업 및 외식산업 분야에서 활동중인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500개의 부스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