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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협력사 추석 납품대금 '800억원' 조기 지급

원활한 자금 운용 돕기 위해 지급일보다 열흘 가량 앞당겨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BGF리테일은 자금수요 몰리는 추석명절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내외적 환경을 반영해 올해도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동반성장에 앞장서기 위해 명절 이후로 예정된 지급일을 평소보다 열흘 가량 앞당겼다는 게 BGF리테일측 설명이다.

 

이번 추석에 조기 지급되는 정산금은 총 800억원 규모로 상품과 물류 등을 거래하는 150여 곳의 중소 납품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좋은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매년 명절에 유연한 대금 지급 기준을 세우고 보다 신속하게 정산금을 지급해 중소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산금 조기 지급 외에도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상생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BGF리테일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 상생펀드 기금 조성 ▲협력사 역량 및 성과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구매 상담 확대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찾아가는 VOC’와 자유로운 환경에서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여는 ‘한마음 트레킹’을 통해 협력사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인 동반성장몰을 도입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근간이 되는 가맹점을 위해 수익, 복지, 소통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생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노무∙세무 무료 토탈 상담 서비스 ▲업계 최초 명절 및 경조사 자율 휴무 제도 도입 ▲자율분쟁 조정센터 운영 등 업계를 선도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올해 3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10년 이상 운영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계약 갱신을 보장하는 ‘장기점포 상생협약’을 선포하고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와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