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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폭 둔화

경기도 매매가 상승률 0.66%, 서울 0.41%
1주일전과 가격 비교할 경우 상승률 소폭 축소
인천 매매가와 전세가도 상승세 다소 위축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오름폭을 보이며 열기가 다소 식는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셋값 모두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시세 둔화를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서울은 강서구(0.81%), 성동구(0.75%), 경기도에서는 동두천(1.5%), 오산(1.29%)이, 인천에서는 연수구(1.27%), 계양구(1.24%) 등 일부 지역이 높은 상승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의 주간상승률은 매매 0.76%를 기록하며 지난주(1.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상승세가 낮아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0.70% 상승률에서 0.66%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역시 매매 0.41%(지난주 0.45%), 전세 0.22%(지난주 0.29%)로 지난주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지역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41%를 보였고, 경기도는 0.66%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3%)는 대전(0.48%), 광주(0.43%), 부산(0.37%), 울산(0.28%), 대구(0.14%)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2%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 충북(0.78%), 강원(0.61%), 전북(0.47%), 충남(0.42%), 경북(0.38%), 경남(0.37%), 전남(0.10%) 이 상승했고 세종(-0.02%)은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0%)에서는 대전(0.47%), 대구(0.34%), 울산(0.29%), 부산(0.23%), 광주(0.21%)이 상승했다.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9%)의 전세가격은 충남(0.33%), 경북(0.23%), 경남(0.21%), 충북(0.2%), 전남(0.13%), 강원(0.11%), 전북(0.04%) 이 상승했고 세종(0.00%)이 보합이다.

 

◆서울 지난주 매매가격 상승률 둔화...수도권 지역 일부 강세 여전=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41%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0.45%)보다 축소됐다. 강서구(0.81%), 성동구(0.75%), 금천구(0.70%), 용산구(0.67%), 구로구(0.6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 대비 0.66%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70%보다 낮아졌다. 동두천(1.5%), 오산(1.29%), 안성(1.24%), 의왕(1.2%), 시흥(1.13%)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76%)은 연수구(1.27%), 계양구(1.24%), 동구(0.97%), 서구(0.61%), 남동구(0.56%) 등이 상승했다.

 

◆전세가격 전주대비 0.29%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유지=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9%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33%)도 전주대비 상승을 보였다. 서울은 0.22%를 기록하며 지난주(0.29%)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38% 상승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47%), 대구(0.34%), 울산(0.29%), 부산(0.23%), 광주(0.21%)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2%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29%보다 축소됐다. 중구(0.63%), 구로구(0.6%), 용산구(0.46%), 송파구(0.37%), 성북구(0.37%)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8%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44%)은 지난주 상승률(0.47%)보다 축소됐다. 경기도에서는 김포(1.10%), 의왕(1.08%), 안성(1.05%), 용인 처인구(0.74%), 광주(0.64%), 평택(0.63%), 양주(0.62%), 시흥(0.61%)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65%), 동구(0.53%), 남동구(0.49%), 연수구(0.47%), 서구(0.43%)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