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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구광모 '수·해·천·사' 3인방 등극

글로벌빅데이터硏, 장마기간 49일간 ‘수해 피해·이재민 지원’ 등 정보조사
이재용 수해기간중 총 3346건 지원,,,최태원 1598건, 구광모 1485건 등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민 등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장마기간인 8월 10일까지 총 49일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을 통해 30대 기업집단 및 오너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기업집단이 이에 해당된다.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수해 피해 지원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기간 총 3346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총 1598건을 기록했다.

 

이재용과 최태원에 이어 3위는 1485건을 기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다음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1425건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1281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 1054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965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645건 ▲구현모 KT 사장 626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540건 순이다.

 

10위권 밖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백복인 KT&G 사장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등이 포진했다.

 

반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은 하위권을 이름을 올렸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수해지원이 3건에 그치면서 조사 대상 대기업 오너 가운에 가장 낮은 숫자를 나타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오너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경영은 물론 수해피해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등에 적극 나섰다"며 "정부 예산 집행은 한발 늦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재계의 발빠른 지원이 수해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