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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추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한다. 이와 관련,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교직원공제회의 자회사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키로 마음을 굳히고 관련 자업하기로 결정했다.

 

2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1000억원 내외로 전해진다. 하나금융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더케이손보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하나금융의 이번 인수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에 그룹 전체 이익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의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나금융이 소유하지 않은 손해보험사가 필요하다. 이에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손보업 등록허가를 취득해 비은행부문 이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인수 추진하는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회사다. 자동차보험 전문회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손보사로 승격했다. 자산규모는 업계 하위권을 맴돌지만 가입자의 상당수가 교직원이라는 점과 종합손보사 면허를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