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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5일째 파업

부산공장 생산 차질 우려...2172명중 1612명 출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르노삼성 노조가 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이 진행중인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자동차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27일 부산공장 전체 근무자 2172명 중 1612명이 출근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원 기준으로 보면 전체 1727명 가운데 561명이 파업에 참여하며 출근하지 않아 파업 참가율은 32.5%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이후 노조원 파업 참가율은 23일 40.1%, 24일 37.4%, 26일 32.9%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 생산은 차질을 빚으면서 26일에도 247대에 그쳤다.르노삼성차는 주야 2교대 근무로 평소 600대 가량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번 파업 여파로 23일 210대, 24일 227대 등으로 평소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9월부터 회사 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기본급 인상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0일 오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달 말까지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회사 측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파업을 중단해야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맞서면서 타결 실마리를 못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