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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카운터포인트, 3분기 70개국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조사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70여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6일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분기별로 집계하는 약 90개 국가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한국과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1개국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주로 안드로이드 OS의 영향력이 큰 국가에서 점유율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72%의 점유율로 가장 높았다. 또 칠레와 쿠웨이트, 루마니아에서도 각 53%의 점유율을 보였다.

 

애플 iOS가 강세인 서유럽 국가중 네덜란드에서도 삼성전자는 4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25%), 캐나다(37%), 영국(25%), 호주(28%) 등에서는 애플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42%, 49%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에서는 화웨이와 비보 등 중국 현지 업체에 밀려 점유울 1% 미만(9위)에 그쳤다.삼성전자는 화웨이가 신규 모델에 구글서비스를 탑재할 수 없게 되면서 유럽과 중남미,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사수혜를 일부 받았다"며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강세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선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