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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아반테·볼보·렉서스 등 2.4만대 리콜

국토부, 현대차, 볼보 등 일부 차량 안전기준 부적합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그랜저IG, 아반테AD, 볼보 XC90, 렉서스 CT200h등 국내외 유명브랜드 자동차 2만400여대가 무더기 리콜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볼보 등이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9개 차종 2만428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AD) 2509대도 커넥팅 로드 공정상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중 커넥팅 로드 손상시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를 받았다.

 

국토부는 또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에 대해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나 리콜했다

 

또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했다.

 

국토부는 이어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등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드러나 시정조치 처분을 내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RPM 1200미만, 시속 5km이하)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GLE 300d 4MATIC 등 4개 차종 741대는 아래의 시정조치(리콜)를 각각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