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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종건 SK 창업주 46주기 추모식

SK家 형제·사촌 참석...조용한 가족행사로 치뤄

[퍼스트경제=최현정 기자]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46주기 추도식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열린다.고(故) 최종건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큰아버지이다.

 

최종건 회장의 추도식에는 고인의 차남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3남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건 회장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일본인 재산으로 지정돼 정부 재산으로서 관리됐던 선경직물을 인수, 오늘날 SK그룹의 토대를 닦았다. 최종건 회장은 지난 1956년 선경직물을 주식회사로 개편한 데 이어 1962년에는 한국 기업중 최초로 섬유를 해외에 수출했다.

 

그는 또 1973년 워커힐 호텔을 인수해 관광업에 진출한 데 이어, 선경유화를 설립해 석유화학 및 정유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그해 11월 폐 질환으로 사망했다.

 

SK그룹은 매년 총수 일가 외 사장급 이상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참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턴 SK그룹 차원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오너 일가 중심으로 조용히 제사를 지내는 가족행사 형식의 추모식으로 전환했다.

 

이날 열린 추도식이 열리는 SK 오너가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진행했다. 선영엔 창업주 최종건 회장과 동생 최종현 회장, 이들의 부친이자 최태원 회장의 할아버지인 최학배 옹, 최종건 회장의 맏아들인 최윤원 회장 등이 나란히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