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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대리점協 ‘가짜 갑질뉴스와의 전쟁’

대리점주 “본사 차원 가짜뉴스 허위 제보자 적극 대응해야” 요구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이하 전대협)는 생존을 위협하는 가짜 갑질뉴스에 대한 적극 대응할 것을 남양유업에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 전대협은 26일 서울 도곡동 남양유업 본사 대회의장에서 제22회 전국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 남양유업 본사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양유업 대표이사 및 영업 실무진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리점주들과 전국대리점협의회 등 총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대리점 복지, 영업지원 개선에 대한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최근 불거진 대리점 갑질 루머로 인한 피해와 영업 고충 등에 대해 열띤 토론과 주문을 이어갔다.

 

전대협과 각 지역대표 대리점주들은 “최근 대리점 관련 언론 보도, 정의당 기자회견 발표로 인해 가짜 뉴스들이 난무하고 회사와 대리점 모두가 악질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어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어떻게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가짜 주장만 듣고 1000여개 진짜 대리점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며 “본사 차원에서 가짜 갑질뉴스와 허위 제보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전대협 측은 “대리점 죽이는 가짜갑질뉴스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전국 대리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적극 투쟁에 나서겠다”며 “회사(남양유업)도 더 이상 현직 대리점주들이 가짜갑질뉴스로 피해 보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나서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6년간 묵묵히 상생협약을 지키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온 대리점과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남양유업 종사자분들과 그 가족들이 더 이상 상처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허위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사실이 아닌 게 투명하게 밝혀지고, 진정성 있는 상생 노력을 통해 고객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