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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산데이터, 가축 사양부터 농장 경영 데이터까지 통합관리

수기 작성 작업 대장 자동 디지털화 등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가축 사양 및 농장 관리 효율성 높여...가축 건강∙생산성 향상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한국축산데이터가 자사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의 매니저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팜스플랜 매니저 서비스는 가축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 관리 및 농장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입력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산관리 프로그램이다.

 

팜스플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축 상태 모니터링 및 분석과 함께 정기적인 가축 면역력 검사로 개별 맞춤 가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축 모니터링 ‘라이브’ ▲전산관리 프로그램 ‘매니저’ ▲정기 건강검진 ‘케어’ ▲축사환경 모니터링 ‘에코’의 네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있다.

 

이번 매니저 서비스 개편은 지난 2020년 4월 팜스플랜 PC 버전 출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로 양돈 축종 대상 웹 서비스 기능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모돈의 교배 및 분만, 비육돈의 출하, 도폐사 등 사양 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뿐만 아니라 사료 비용 등 농장 경영과 관련한 지표와 추이를 시각화해 농장주의 효율적인 농장 관리를 돕는다. 사용자를 위한 직관적인 화면 설계와 더불어 사용자가 최소한의 클릭과 페이지 이동으로 작업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의 사용성을 보완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정보 등록 시 엑셀 등 별도의 파일을 업로드해 실행해야 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웹상에서 데이터를 바로 입력해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수기로 작성한 교배, 분만, 이유 등의 작업 대장을 자동으로 전산화하는 기능을 추가해 농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위해 사람의 필기체를 인식해 작업 대장 수치들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대장’ 애플리케이션도 새로 개발했다. 인공지능 활용 문자인식시스템(AI OCR)을 구현한 스마트 대장 앱을 통해 사용자는 수기로 작성한 기존 농장 관리 작업 대장을 사진으로 촬영해 앱으로 전송하는 것만으로 웹에서 데이터를 편하게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 매니저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한국축산데이터는 라이브 서비스 등 팜스플랜 내 타 서비스 기능도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매니저 서비스 내에서도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기존 관리대장들의 자동 인식 지원을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재철 한국축산데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 화면 설계, 기능 등에서의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