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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착공 GTX-B노선 따라 분양 이어진다

尹정부, GTX 속도전 주문…GTX-B노선 2024년 조기 착공
수도권 최대 호재 GTX… 수혜 지역 가격 상승률 높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최근 정부가 GTX-B노선 조기 착공을 주문하면서 수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GTX-B노선을 따라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사업 구간과 재정사업 구간을 2024년 상반기 동시에 조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조3511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은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하게 된다.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GTX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최대 호재로 꼽힌다. 현재 유일하게 착공 중인 GTX-A노선을 보면 알 수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GTX-A노선 운정역이 들어서는 경기 파주시 동패동의 지난 9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2341만원으로 GTX-A노선이 착공한 ‘19년 6월(952만원)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 또, 동탄역(예정) 인근에 청계동의 올해 9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3026만원으로 착공 시기 매매가(1819만원)보다 약 66.36%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GTX와 같은 철도 교통 호재는 개발 계획 발표, 착공, 준공 등 단계에 걸쳐 집값이 상승하기 때문에 조기 착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GTX-B노선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최근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수도권 집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수도권 부동산 최대 호재라고 꼽히는 GTX 사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라며 “현재 GTX-B노선은 조기 착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용산역, 서울역, 여의도역, 청량리역, 상봉역 등 서울 주요 도심을 지나는 노선인 만큼 미래가치가 높아 수혜 지역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