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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지 선택 기준 1위는?...'맛집'

휴가지 선택시 지역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 먼저 맛보고 선택
부산 사미헌, 대구 반할만떡, 전주 베테랑, 군산 이성당 등 인기
레스토랑 간편식 만족이 매장 방문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형성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을 앞두고 여행지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다. 숙소, 즐길거리와 함께 맛집이 휴가지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이 나오면서 여행 전, 먼저 맛을 경험해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마켓컬리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6월 15일까지 판매된 레스토랑 간편식 중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 8개를 선정해 눈길을 사고 있다.

 

선정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대표 여름 휴가지인 부산의 ‘사미헌’ 갈비탕이 차지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호불호 없는 메뉴로 인기가 높다. 2위로는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의 ‘베테랑’ 칼국수다.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으로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평이 많다.

 

3위에 오른 레스토랑 간편식은 과거와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맛집 ‘이연복의 목란’ 짬뽕이 선정됐다. 예약이 어려운 맛집인 까닭에 집에서도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다.

 

또 대구, 군산, 담양, 강원, 인천 지역의 인기 레스토랑 간편식을 뽑혔다. 여름 먹거리 축제인 치맥 페스티벌이 열리는 대구의 레스토랑 간편식으로는 ‘반할만떡’의 당면 만두가 인기가 많다.

 

근대역사의 고장 군산의 대표 맛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의 야채 고로케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조용한 힐링을 할 수 있는 담양의 맛으로는 ‘백두산떡갈비’의 담양 한우 떡갈비가 지목됐다.

 

바다와 산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대표 맛집 메뉴는 ‘감자밭 카페’의 감자빵 오리지널로 나타났다.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공항이 위치한 인천의 맛집 메뉴로는 ‘숭의가든’의 옛날 소불고기가 선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레스토랑 간편식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검증된 맛을 언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준 높은 레스토랑 간편식을 경험한 고객들은 다시 그 매장을 방문하는 선순환 효과를 낸다.

 

전주 맛집 베테랑 칼국수를 구매한 고객은 “전주에 여행가고 싶어지는데요. 바로 재구매합니다”는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