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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패션의류 'ESG' 바람 '솔솔솔~"

ESG 실천 의지 표현 및 MZ세대 소비자와 공감대 강화하고자 친환경 제품 선봬
휴양지 감성 디자인 의류부터 일상서 활용하기 좋은 여름상품 친환경 소재 적용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MZ세대의 64.5%는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의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패션업계 역시 고객 공감대 강화 및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인 여름철 의류는 공통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 적용해 눈길을 끈다. 휴양지 감성의 서핑 테마 티셔츠부터 리조트룩으로 입기 좋은 원피스 및 잠옷까지 다양한 여름철 신제품을 살펴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여름 레저 활동 시 적합한 기능성 친환경 제품에 시원한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감성 디자인을 담은 ‘오션 프로젝트’ 제품 출시와 함께 화보를 공개했다. 여름 해변 모티브의 ‘어드벤쳐’와 서핑 모티브의 ‘서프 라이프’ 등 두 가지 테마의 그래픽 디자인을 담은 반팔 라운드티부터 민소매, 반바지까지 해변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티셔츠 제품은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를 사용해 일반 폴리 대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사용량,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친환경 트렌드를 적용해 지속적인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네파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 주체인 MZ세대가 중요시 여기는 ESG 경영 실천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원사를 사용함과 동시에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여름 바다 테마의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네파의 오션 프로젝트 제품과 함께 일상에서도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여름 패션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노스페이스는 여름철 의류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적용한 ‘마이너스 테크 컬렉션’을 출시했다. 기본 티셔츠부터 폴로티, 집티, 팬츠, 조거, 쇼츠, 원피스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반팔 라운드넥 디자인의 ‘데이 올라운드 원피스’는 리사이클링 나일론 소재는 물론,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했으며 ‘서프사이드 반팔티’는 냉감 기능에 UV 차단과 내구성을 더해 여름철 물놀이에도 활용 가능하며 타이다이 패턴과 트로피컬 그래픽을 적용해 여름철 코디의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코오롱스포츠는 티빙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서울 체크인’과 함께 이효리 그래피티를 그려 화제를 모은 작가 제바(XEVA)의 컬러풀한 그래픽을 삽입한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친환경 상품 라인인 ‘솟솟리버스’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 컨셉에 맞춰 티셔츠 3종과 텀블러 백 1종 그리고 콕시클 텀블러 2종 등 리사이클 폴리 원단과 버려지는 재고 라벨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출시했다.

 

유통업계는 레저활동 시 활용하기 좋은 일상 소품군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극 적용하는 추세다. 올버즈는 브랜드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의 슬리퍼 형태를 가진 ‘슈가 슬라이더’와 일명 ‘쪼리’라고 흔히 불리는 플립 플랍 형태의 ‘슈가 제퍼 2’ 제품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 특성에 맞춰 재활용된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스트랩을 사용했으며 천연 소재인 사탕수수로 제작돼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BYC는 모달 100%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잠옷 세트를 선보였다. 모달 소재는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의 친환경 고급 원단으로 포근함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잠옷 상의는 와이드한 핏으로 활동하기 편하고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하의는 밸런스를 잡아주는 파이핑 라인과 조이지 않는 밴딩으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