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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개인사업자 위한 '사장님 마이너스통장' 내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토스뱅크가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을 선보였다. 개인사업자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무보증·무담보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을 선보인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출시일인 이달 11일부터 전날까지 4일 만에 대출 약정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 5000만원, 최저 금리는 연 4% 초반(변동금리)이다. 고객은 한번 승인을 받아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고객은 설정된 금액내에서 돈을 자유롭게 넣고 빼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 달리 대출을 받을 때마다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을뿐 아니라, 사용한 만큼 이자를 납부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대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무료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 무보증·무담보로 진행되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한다.

 

이용 고객은 실제 사업 영위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보유하고 1년 이상 실제 사업을 영위하거나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액이 발생해야 한다. 최소 증빙 연소득은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500만 원 이상이다. 상환 방식은 만기 일시 방식이다. 대출기간은 1년이다. 필요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에는 출시 4개월에 접어든 ‘사장님 대출’의 축적된 노하우가 적극 반영됐다”며 “고객의 실질 상환 능력은 물론 실제 영업 여부 등을 면밀히 심사해,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단비’와 같은 상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