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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청약 30% ‘5대 건설사’ 집중...올해 1분기 2.2만여가구

2021년 1순위 청약 295만여건중 88만여건 몰려
우수한 입지 선정...브랜드 파워 걸맞은 상품 관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해 1분기 5대 건설사가 곳곳에서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힐스테이트, 자이, 푸르지오 등 대형 건설사의 압도적 브랜드 파워를 갖춘데다 빼어난 입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으로 인해 수요자의 관심을 집중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는 전국 36곳에서 1~3월 2만2789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7571가구(19곳), 지방 1만5218가구(17곳)로 나타났다.

 

5대 건설사는 아파트 청약 열기를 주도하고 있어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작년 1순위 청약 295만5370건 중 ‘톱 5’ 건설사에 88만2580건이 몰려 전체 29.8%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폭도 남다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기준 5대 건설사 평균 매매값(3.3㎡당)은 3260만원으로 평균(2787만원)을 16.9% 웃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자체 브랜드에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고,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 청약을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소식이 들리는 곳을 중심으로 5대 건설사의 분양 경쟁도 뜨거운 관심거리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에서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1월 분양 예정이다.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에 돌입했다.

 

현대건설도 1월 경기 구리에 565가구 ‘힐스테이트 구리역’, 용인에 3731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각각 선보인다. GS건설은 서울 강북구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견본주택을 14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대구 달서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분양을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