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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전국에 ‘푸르지오’ 3만 가구 공급

서울 5780가구, 경기 1만717가구, 지방 1만3503가구
아파트 1.9만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등
최근 10년간 연평균 2.5만여가구 공급 주택공급 업계 최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총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전국에 ▲아파트 1만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한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대우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245여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유망사업지를 선정하는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2차’,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 등 지방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모두 초기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웠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경우, 운정신도시 내 민간 최초로 후분양을 추진해 분양개시 1개월 만에 완판하기도 했다.

 

올해도 대우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분양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6497가구, 지방에 1만3503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지역은 행당7구역, 신림3구역, 마포로3-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5175가구가 예정도했다. 경기지역은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등 자체사업과 평택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베르몬트로 광명’ 등 주요지역에 1만 717가구를 공급한다. 전년 수도권에 1만 3122가구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29%(382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방은 전년대비 분양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을 다변화해 틈새 수요를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4월에 타운하우스인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단지’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 11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전라남도 광양 용강지구에 992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하반기에는 부산 남구 문현1BL 960가구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BL(972가구)⋅27BL(886가구)이 공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구 동구 신천동에 주상복합 540가구도 계획됐다.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A.I 마케팅 플랫폼인 ‘소설 빅데이터 예측시스템’을 활용하여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의 인기를 사전 예측했으며, 부산 ‘서면 푸르지오시티 시그니처’와 인천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올해도 청약, 대출, 세금 등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신규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비롯해 총 4378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7월에는 강원도 양양군에 생활형숙박시설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단지별 세부 분양 전략을 마련 중”이며, “고객 니즈에 맞춘 디지털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뉴노멀시대 고객 중심 분양서비스를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